[채널] 첩첩산중에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은 땅

입력 2013-08-26 07:26:01

EBS '세계테마기행' 26~29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대륙의 숨은 보석 중국 저장성' 편이 26~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대륙의 숨은 보석', 중국대륙 내의 작은 면적의 저장성(절강성)을 일컫는 말 중의 하나이다. 중국 동남 연해에 자리한 저장성은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 산과 바다가 많고 자원이 풍부해 '중국 내 숨은 보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려한 풍경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자연, 첩첩산중에 자리한 소박한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이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곳.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땅, 저장성으로 떠나본다.

순천향대 중어중문학과 박현규 교수가 여행 큐레이터로 나선다.

26일 1부 치유의 길을 걷다, 쑤이창 편에서는 저장성 내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쑤이창 현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인 쑤이창 현에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27일 2부 103개 섬들의 고향, 둥터우 열도 편에서 여행자를 처음 반긴 것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상한 가옥들이다. 저장성에서도 둥터우 열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이 수상가옥들은 어부들이 잡아온 물고기를 보관하고 팔기도 하는 이른바, '어부들의 집' 수상시장이다.

28일 3부 산중의 지혜, 천 년의 전설 편에서는 '7할이 산'이라 할 만큼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저장성. 그 산(山)에서 고립됐지만, 풍요로운 산중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떠나 저장의 깊은 산을 찾아간다.

29일 4부 물의 고향, 천 년의 향기 편에서는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마을, 녠바두로 향한다. 수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삶을 이어가는 가마우지 낚시를 하는 어부들을 만나본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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