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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비!' 가뭄 해갈과 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가 내린 23일 대구 동구 신숭겸장군 유적지의 연화대 주변에 떨어진 배롱나무 꽃잎들의 모습에서 이번 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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