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인한 물부족 최소화 총력전

입력 2013-08-23 08:54:53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 피서철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수돗물 수요 증가로 인한 물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덕지역의 올해 평균 강수량은 479.7mm로 평년 895.9mm에 비교하면 평년대비 53.5% 수준에 그쳐 절반에 가까운 실정이다. 특히 7~8월 강수량은 116.2mm로 전년465mm와 비교해 348.8mm(75%)나 적다.

현재까지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은 없으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영덕군에서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상수도 생활민원처리와 원활한 급수 공급을 위해 상수도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하여 급수차 1대(2.2톤)와 급수탱크 9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방서와 3개 업체로 구성된 상수도 대행업체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영덕군에서는 상수도 시설인 도․송․배수관(315km), 정수장(5개소), 배수지(12개소), 가압장(19개소)에 대해 관리상태와 기계 작동 여부, 환경정비 및 시설물 이상 유무 등을 8월 19일부터 2주간 집중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슬기롭게 여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절약 생활수칙 실천이 절실하며, 군민 모두가 수돗물 아껴쓰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일부 주민들이 수돗물을 농사 및 가축사육용으로 사용하여 물 부족이 극심해지고 있으니 수돗물은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만 사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절약 생활수칙으로는 화장실에서는 변기수조에 절수기 설치 또는 물 채운 병을 변기에 넣어 사용, 부엌에서는 설거지통 이용, 빨래할 때는 물수위나 헹굼횟수를 적절히 조절하기 및 마지막 헹굼물 재이용, 욕실에서는 샤워시간 반으로 줄이기 및 양치질 물컵 사용 등을 들고 있다.

한편, 급수관련 불편사항이 발생할 때 상하수도사업소(730-6500)로 신고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뉴미디어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