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산단은 이미 조성 완료…농기계특화단지 착공 신고
칠곡군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부 산업단지는 조성이 완료됐고, 한동안 주춤하던 산업단지들도 최근 착공에 들어가거나 토지보상이 물살을 타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
현재 칠곡군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는 칠곡연화일반산업단지, 농기계특화농공단지, 왜관3일반산업단지, 오평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다. 지천면 연화산단(5만3천여㎡)은 ㈜MD개발이 민간개발 방식으로 올해 7월 조성을 완료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고무 및 플라스틱, 금속가공제품, 전기'기계장비 제조업이며, 산업용지난 해소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왜관읍 아곡리 24만7천여㎡에 들어서는 농기계특화농공단지는 최근 시행 주간사인 ㈜GS산업개발이 21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개발비 330억원, 시설자본 1천158억원이 투자돼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며 농기계 부품과 정미기, 건조기 등 농기계 생산 제조공장 30여 곳이 들어서게 된다. 공단이 가동되면 1천8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 된다.
오는 2017년까지 왜관읍 낙산'금남리 일대에 들어서는 74만㎡ 규모의 왜관3일반산업단지는 현재 토지보상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사업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곳은 교통망이 발달하고 공업용수 공급이 편리한 점이 강점이다. 경부고속도로 왜관IC 및 칠곡물류IC'국도 4호선'국지도 67호선 등과 인접해있고,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와의 연계개발로 각종 인프라 시설 확보가 쉽고, 달성산단~왜관1'2산단~구미산단을 잇는 산업벨트와 연결돼 최적의 산업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유치업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비금속 광물제품, 전기장비, 목재 및 나무제품, 가구 등이다. 시행사인 칠곡 왜관3산단㈜ 박용덕 대표는 "10월 중 토지보상을 마무리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해 지역 공업용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북삼읍 오평리 일대 124만㎡ 규모의 오평일반산업단지는 3천200여억원이 투입되며, 공영개발방식으로 2017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조립금속,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등 저공해 첨단업종이다. 오평일반산업단지 내에 76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에는 경북도와 칠곡군, 한국산업연구원이 4천억원을 투입해 생산단지, 연구센터, 부품전시관 등을 설치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의 미래 성장동력은 농'공업이 기반이 되고, 호국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분양, 수준 있은 인문학의 저변확대로 살기 좋은 칠곡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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