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산업단지 4곳 조성사업 빨라진다

입력 2013-08-23 07:23:15

연화산단은 이미 조성 완료…농기계특화단지 착공 신고

2015년까지 칠곡 왜관읍 아곡리에 24만7천여㎡ 규모의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가 조성돼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경상북도와 칠곡군, 입주협의체와의 MOU 장면(정면 왼쪽부터 백선기 군수, 김관용 경북도지사, 서용교 입주협의체 대표). 칠곡군 제공
2015년까지 칠곡 왜관읍 아곡리에 24만7천여㎡ 규모의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가 조성돼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경상북도와 칠곡군, 입주협의체와의 MOU 장면(정면 왼쪽부터 백선기 군수, 김관용 경북도지사, 서용교 입주협의체 대표). 칠곡군 제공

칠곡군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부 산업단지는 조성이 완료됐고, 한동안 주춤하던 산업단지들도 최근 착공에 들어가거나 토지보상이 물살을 타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

현재 칠곡군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는 칠곡연화일반산업단지, 농기계특화농공단지, 왜관3일반산업단지, 오평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다. 지천면 연화산단(5만3천여㎡)은 ㈜MD개발이 민간개발 방식으로 올해 7월 조성을 완료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고무 및 플라스틱, 금속가공제품, 전기'기계장비 제조업이며, 산업용지난 해소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왜관읍 아곡리 24만7천여㎡에 들어서는 농기계특화농공단지는 최근 시행 주간사인 ㈜GS산업개발이 21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개발비 330억원, 시설자본 1천158억원이 투자돼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며 농기계 부품과 정미기, 건조기 등 농기계 생산 제조공장 30여 곳이 들어서게 된다. 공단이 가동되면 1천8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 된다.

오는 2017년까지 왜관읍 낙산'금남리 일대에 들어서는 74만㎡ 규모의 왜관3일반산업단지는 현재 토지보상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사업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곳은 교통망이 발달하고 공업용수 공급이 편리한 점이 강점이다. 경부고속도로 왜관IC 및 칠곡물류IC'국도 4호선'국지도 67호선 등과 인접해있고,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와의 연계개발로 각종 인프라 시설 확보가 쉽고, 달성산단~왜관1'2산단~구미산단을 잇는 산업벨트와 연결돼 최적의 산업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유치업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비금속 광물제품, 전기장비, 목재 및 나무제품, 가구 등이다. 시행사인 칠곡 왜관3산단㈜ 박용덕 대표는 "10월 중 토지보상을 마무리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해 지역 공업용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북삼읍 오평리 일대 124만㎡ 규모의 오평일반산업단지는 3천200여억원이 투입되며, 공영개발방식으로 2017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조립금속,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등 저공해 첨단업종이다. 오평일반산업단지 내에 76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에는 경북도와 칠곡군, 한국산업연구원이 4천억원을 투입해 생산단지, 연구센터, 부품전시관 등을 설치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의 미래 성장동력은 농'공업이 기반이 되고, 호국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분양, 수준 있은 인문학의 저변확대로 살기 좋은 칠곡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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