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전시
10만 명. 7월 16일부터 시작된 대구미술관의 쿠사마 야요이 'A Dream I Dreamed'전을 다녀간 관람객이 지난 18일 10만 명을 넘겼다. 2012년 대구미술관 연간 관람객이 15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유료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이 전시가 11월 3일까지 계속되고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했지만 주말과 휴일 관람객 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총 관람객은 15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쿠사마 야요이는 동양인 여성이라는 편견 '불우한 성장환경' 그에 따른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적 반열에 오른 현대 미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미술관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그의 신작 30점을 포함해 117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상하이와 타이베이, 인도 뉴델리, 마카오 등지를 순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미술관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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