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첫사랑 그녀 만났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불편하기 그지없지만, 끝이 나도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화는 우리가 현실에서 겪을 만한 찝찝하고 불행한 일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불행한 사건, 그렇지만 막을 수도 없을 사건이 등장하고, 그 사건을 접한 인간의 불행한 심리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좋은 영화는 어설픈 해피엔딩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어느 순간 삶의 예리한 지점을 건드리는 영화이다. 바로 이런 종류의 영화가 그러한데, 단언컨대 '가시꽃'은 그런 영화이다. 스물여덟 살 성공은 작은 의류공장에 다닌다.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리듯 교회에 나간 성공은 지난 10년간 단 하루도 잊지 못했던 장미를 만난다. 장미를 향한 마음을 고백한 성공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그녀가 여전히 10년 전 상처로 인해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미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성공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둘 사이의 상처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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