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926명을 선발하는 올해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1만3천50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468명 선발에 9천945명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지원자 수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린 9급 행정직은 402명 선발에 7천889명이 원서를 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만 응시 가능한 8급 간호직은 25명 선발에 380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부문은 경산시 9급 행정직으로 4명 선발에 393명이 지원해 경쟁률 98대 1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지원자 수가 늘어난 데는 고교 과목이 시험과목으로 추가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9급 행정직 응시생들은 대학수준의 전공과목 외에도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이 올해부터 추가됐다. 이 때문에 대학 미진학자나 과학'수학 등에 강한 이공계 출신 대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 올해부터는 다양한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로 인한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선택과목 간 조정점수'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응시자들은 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 결과는 9월 27일 발표하며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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