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박사' 함익병 "인스턴트, 여드름과 상관 無…특히 지성인 사람은..."

입력 2013-08-20 10:50:36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함익병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성유리는 "여드름 박사로 유명한데 요즘은 성인 분들도 여드름이 많다. 뭘 먹어야 여드름이 안 생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함익병은 "그럼 뭘 먹어야 여드름이 생기겠냐?"라고 반문했고 성유리는 "기본적으로 기름진 인스턴트를 먹지 말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함익병은 미국과 한국의 1인 햄버거 소비량을 예로 들며 "그럼 미국사람이 더 여드름이 많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음식과 여드름과 관계가 있다는 건 아무런 보고가 없다"고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가설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여드름의 원인에 대해 "성인이 여드름 나는 건 당연한 거다. 여드름에 대한 기본 생각이 틀렸다. 사춘기에 시작되는 병이다. 사춘기가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일생동안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병이다. 체질에 따라 다른 것이다.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지성 피부인 사람은 피지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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