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이 중국에 흑마늘 12t을 수출, 국내 마늘값 폭락으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이 16일 중국에 '의성흑마늘' 12t을 수출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은 2009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61회 독일 국제 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에 셀레늄 및 아연이 강화된 숙성 흑마늘을 출품해 농산물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고, 같은 해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사무총장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Foodex Japan'에 초청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세계 20여 개국에 원용덕 의성흑마늘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6월 미국 수출에 이어 16일 중국에 5천300상자(시가 1억2천만원 상당)를 수출했으며, 앞으로 매달 5만 상자를 수출해 20만달러의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용덕 조합장은 "우리 법인은 흑마늘 최초 개발 업체이지만, 지금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흑마늘 해외 수출을 통해 의성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한국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미국과 중국 유통시장의 성공적 진입과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 마늘값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지역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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