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된 송암배 골프…한국 골프 꿈나무 키운다

입력 2013-08-19 09:16:50

20∼23일 대구CC서 열려…국가대표 등 180명 '티샷'

제2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0~23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대구CC 제공
제2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0~23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대구CC 제공

국내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2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0일 대구컨트리클럽(대구CC) 중'동코스(파 72)에서 개막된다. 남녀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 재일'미주지역 대표, 예선을 통과한 선수 등 180명(남자부 96명'여자부 8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3일까지 남녀부로 나눠 4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 대회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겐 특별상이 주어진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김남훈(성균관대)과 이수민(중앙대), 이상엽(한국체대) 등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김남훈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열린 군산CC오픈 주니어 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한 이수민과 제1회 베어크리크배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엽은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이창우, 김태우, 김규빈(이상 한국체대), 양지웅(신성고), 함정우(천안고) 등 국가대표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이소영(안양여고)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 열린 제15회 MBC 씨앤아이 청소년골프최강전과 제17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지한솔(영신고'국가상비군)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소혜(은광여고), 김다은(함평골프고), 성은정(안양여중) 등 국가대표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송암배는 대구CC를 탄생시킨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대회로 1994년부터 대구컨트리클럽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그동안 ▷LPGA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 ▷통산 8승의 김미현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과 2010년 LPGA 상금왕 최나연 ▷2009년 LPGA 신인왕과 상금왕 신지애 ▷2010년과 2011년 JLPGA 상금왕 안선주 ▷2012년 JLPGA 최연소 우승자이며 제18회 송암배 우승자 김효주 ▷2013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 ▷2011년 JGTO 상금왕과 2013 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 ▷2011년 KPGA 상금왕 김경태 ▷2010년 KPGA 상금왕 김대현 ▷1998년과 2001년에 이은 2013 한국오픈 우승자 김대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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