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4시까지 '8'15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여 13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난폭운전을 한 6명과 오토바이를 불법개조한 운전자 1명, 무면허 운전자 1명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 불법부착물을 단 오토바이 운전자 2명과 안전모를 쓰지 않은 운전자 3명 등 5명에 대해서는 통고처분을 했다.
경찰은 대구시내 폭주족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경찰 231명과 순찰차 등 147대를 동원해 특별단속을 했다. 경찰은 주말과 공휴일 심야시간대에 나타나는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이용한 폭주행위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주족을 뿌리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경찰청은 14일 밤부터 광복절 당일인 15일 새벽까지 전국에서 폭주족 특별 단속을 벌여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 등 58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토바이 3, 4대로 도로를 위험하게 주행한 공동위험행위자 12명을 비롯해 차량 불법개조 24명, 무면허 운전 12명 등 48명을 입건했다. 난폭'굉음운전 11명, 불법부착물 184명, 안전모 미착용 342명 등 이륜차 관련법규를 위반한 537명에게는 범칙금을 물렸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고등학생 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면서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정도의 행위는 있었지만 도로를 떼 지어 달리는 전통적 의미의 폭주족은 없었다"면서 "폭주행위자를 추적해 처벌하고 폭주 전력자를 관리한 결과 국경일 폭주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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