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환경부 협약 철거·강판교체 비용 지원
포항시는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환경부, 포스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 기아대책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비산 및 국민건강피해 가능성 증대로 정부가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2021년까지 농어촌과 도심지 슬레이트의 단계적 철거'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가 선정한 농어촌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과 다산가정, 부모봉양 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등으로 정부 및 지자체가 철거비를 지원하고,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가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칼라강판교체를 지원한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가 어려운 경영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으로 기업 이익의 5%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해 저소득층 가정의 슬레이트 지붕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병윤 부시장은"포스코 외주파트너사를 비롯해 포스코계열사들이 지역사회에서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신뢰를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포항시도 이번 사업이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민'관'NGO 기관이 함께한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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