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소득 3천450만원 이상 근로자의 공제 축소를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발표, '세금 폭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세제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밝혔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뿐 아니라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고사동은 40.0℃를 기록했다. 1931년 울산에서 기온 관측을 시작한 지 82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포항(29.1도)과 대구(28.2도)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사진)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단언컨대 배우로서 열심히 산 것처럼 치열하게 잘 살겠다"며 자신의 광고 유행어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12일 오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경기도 광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두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된 현대가(家) 며느리이자 전 아나운서 노현정 씨에게 법원이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지법은 "노 씨가 두 자녀의 입학자격이 안 된다는 걸 알고도 부정입학시킨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 씨도 자녀 부정입학으로 같은 금액의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단백질 블록'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서 최하위 계층민들에게 공급되는 식량인 '단백질 블록'에 대해 관객들이 양갱이라고 추측하는 데 대해 "다시마와 젤라틴으로 만든 단단한 젤리"라고 설명했다.
▶경북 동해안 연안까지 적조가 확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포항 지역의 양식 어류 폐사량은 벌써 100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장기면, 구룡포읍 등 남구에 피해가 집중됐으나 최근 흥해읍 등 북구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 13일 시신이 발견됐다. 김 전 의원은 앞서 1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 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유서와 '검찰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검찰 조사와 관련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9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무자책으로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과 1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9까지 낮췄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이적했다. 아인트호벤은 2002년 1월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구단으로, 박지성이 처음 유럽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아인트호벤을 떠난 지 8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컴백한 박지성의 연봉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가 11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의 유해는 13일 오전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성남 '나눔의 집'에 안치됐다. 열여섯 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미얀마 양곤에서 일본군의 성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은 이 할머니는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금주의 검색어 순위(8월 5~12일)
1. 2013 세제개편안
2. 울산 40℃
3. 이병헌 이민정 소감
4. 노현정 부정입학 벌금
5. 설국열차 양갱
6. 동해안 적조 피해
7. 김종률 투신
8. 류현진 11승 달성
9. 박지성 아인트호벤
10. 위안부 할머니 별세
자료'네이트(www.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