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낭만 삼각주 돗자리 음악회

입력 2013-08-14 08:39:17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지난 8월 9일(금) 저녁 7시 30분에 영덕 오십천과 덕곡천이 만나는 삼각주 공원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돗자리 음악회를 개최했다.

영덕군내 5개의 음악동아리 단체(통기타, 가야금, 칸타빌레 플룻 앙상블, 대게각시 난타팀, 사랑의 하모니)가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며 지역민과 교류하는 문화향유의 시간이 되었다.

공연은 통기타, 가야금, 플룻, 난타, 성악,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가운데 관객들은 오십천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돗자리에 편안한 포즈로 앉아서 가족 및 친지들과 공연을 즐겼다.

아울러 공연에 참가한 음악동아리 단체에서는 공연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더하고자 옥수수, 감자, 식혜 등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날려 버리는 즐거움으로 이어졌다.

특히나 공연은 돗자리음악회 특유의 편안함과 친밀감 속에서 관객과 참여자들의 교류가 활발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관객들은 난타팀의 신나는 난타실력에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고, 구성진 민요를 연주하는 가야금연주단의 연주에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힘껏 박수를 치며 공연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울러 공연을 보러온 주부들은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 집과 가까운 곳에 공연장이 있어서 좋았다. 우리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열심히 연주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야외공연장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하고도 흥겨운 곡을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영덕군에서는 삼각주공원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지역문화인들에게는 자신의 솜씨를 뽐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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