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금주의 골프장] 해남 파인비치 CC

입력 2013-08-12 07:41:45

파도가 빚고 바람이 깎은 '그림 같은 코스'

바다와 그린, 페어웨이가 한 몸이 되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광을 만들어 내는 파인비치 컨트리클럽은 파도가 빚어낸 9개의 홀과 바람으로 깎아낸 9개 홀로 구성돼 있다. 회원제 코스 전체 18홀 중 13개 홀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샷을 할 수 있고 특히 비치코스 6번홀(파3/215m)은 바다를 넘겨 온그린을 시도해야 할 만큼 도전적이다.(사진) 대부분의 홀이 방심하다가는 파는커녕 더블보기 이상 나오게 조성했다. 리아스식 해안의 자연 그대로의 굴곡을 살렸으며 다도해 섬과 배들이 조화를 이뤄 한편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코스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형 부지로 매립을 하지 않고 표고차 25m 내외의 바다와 근접한 링크스 타입으로 조성되었다. 파인코스 9개 홀은 소나무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지만, 그중 3개 홀은 시사이드 홀이다.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의 감격을 느끼고 싶다면 비치코스를 추천한다. 여기에 대중제 9홀도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천920평 규모로, 1층 레스토랑이나 연회실에서도 다도해의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구식 테라스를 설치하여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과 스크린골프장, 심층 해수탕 등의 시설이 있고 다목적 광장을 따라 산책로를 내려가면 회원 전용 요트 계류장이 조성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골프매거진에 한국의 10대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인비치CC는 대구 기준으로 약 340㎞ 떨어져 있어 자가용 기준으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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