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민주, 박원순 시장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입력 2013-08-09 07:19:04

지난주에도 정치 뉴스들이 '핫클릭'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재미있는 취재 뒷얘기를 토요일에 전하는 '여의도 레이더'는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참 다른 휴가'란 내용으로 1위에 올랐다. 국정원 개혁을 외치며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같은 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있는 서울시로부터 '서울 광장'의 무단점유변상금을 요구받았고, 국회의원실 보좌관들은 상관의 '끗발'에 따라 여름휴가 희비가 엇갈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2위는 여야가 극한 정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근황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휴가 때 읽을 책 목록을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일부 기자들에게 보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안 의원이 너무 소극적으로 관전평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5일 돌아온 안 의원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3위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결과였다. 삼성은 이달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거뒀다. 삼성은 2일과 4일 경기에선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LG의 불펜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삼성은 8, 9일 대구에서 한화와 2연전을 펼친 뒤 광주로 이동해 기아를 만난다.

4위는 새누리당이 '한미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개성공단을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었다.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당 소속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과 합동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방위비 분담금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맞춰 책정됐는데 이번에는 총액을 기준으로 삭감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5위는 '정당공천의 특혜를 없애자'는 제목의 5일 자 '계산논단'이 차지했다. 정당공천 폐지의 제도화가 어려운 것은 정당으로서 차마 내려놓기 어려운 이해관계가 정당공천제에 담겨 있기 때문이며, 무소속 후보자에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떠안기는 반칙적 특혜들을 공직선거법에서 솎아내야 정당공천제 폐지를 둘러싼 이해의 대립이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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