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의료관광을 한다는 도시들은 모두 가봤지만 대구만큼 열심히 하는 곳이 없어요."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인 김종운 K-Dream 대표는 대구의료관광의 강점은 대구시나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의 적극성을 꼽았다. 김 대표는 "서울이나 부산, 대전, 충북 등 다른 지자체의 의료관광을 모두 둘러봤지만 대구가 가장 정성을 쏟고 있다"고 했다. VIP 고객을 데리고 오면 감동서비스를 통해 만족을 주고 해외설명회를 연다고 하면 앞장서서 참여한다는 것. 지자체의 적극성에 이제는 병원장들의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과거에는 원장들이 국내 환자 진료하기도 바쁘다고 의료관광에 소극적이었지만 지금은 외국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됐다는 것. 김 대표는 "의료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외국에 '대구'라는 도시 인지도만 높인다면 대구의료관광은 전망이 밝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만화 형식의 의료관광 관련 책도 펴냈다. 아직 국내에 의료관광이 생소한 데다 기존에 교과서 형식의 딱딱한 책들이 많아 일반인들이 의료관광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국 심양에서 500㎡ 규모의 카페베네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최근 커피숍 내에 대구의료관광센터 코너를 마련해 대구의료관광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베이징, 심양, 상하이 등과도 연결해 중국에 대구의료관광을 심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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