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안위, 함께 고민을"…전충진의 독도이야기 Ⅲ

입력 2013-08-08 15:59:52

10일 최복호패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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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충진의 여름밤 독도이야기' 행사에서 대화 중인 전충진 교수.

'전충진의 여름밤 독도이야기 Ⅲ'가 10일 오후 5시 30분 경북 청도군 각북면 최복호패션문화연구소에서 열린다. 2011년 이후 세 번째 맞이하는 이번 독도이야기에서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 독도학과 전충진 교수는 "아베 정권이 7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함으로써 소위 그들이 말하는 '평화헌법'을 폐기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자축하고 있다"며 "이는 독도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전쟁과 무력에 의한 국제분쟁의 해결수단을 영구히 포기한다'고 명시한 일본의 헌법 9조를 수정하겠다면서 노골적인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이런 독도의 위기 시대를 맞아 과연 우리는 독도의 안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전 교수가 이번 독도이야기에서 분명히 강조하는 것은 "일본이 패망의 그 순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다. 이를 위한 특별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전 교수는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를 막기 위해서는 일본 내 지식인들이 진정으로 일본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독도이야기 행사는 강연과 음악을 함께 즐기고 독도 퀴즈도 함께 풀어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다. 일곱 빛 중창단이 어린이 동요를 들려주고, 독도중창단이 독도 노래를 들려주며, 색소폰 연주와 독도 무사안녕 기원 풍등 띄우기 코너도 마련된다. 054)371-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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