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고질적인 체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자예금 압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주요 17개 은행에 예치된 체납자의 예금 압류와 추심을 온라인으로 단시간에 처리하는 전자압류방식이다. 체납자의 예금을 압류할 때 조회부터 해제까지 평균 14일이 걸리던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영천시는 전자예금 압류 시스템으로 재산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한 체납징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영천시의 체납액은 지방세 7만5천913건에 87억2천800만원, 세외수입은 4만236건에 62억3천800만원에 이른다. 권영하 영천시 세정과장은 "올해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에 오르는 등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력한 체납 징수 시스템보다는 자발적인 세금 납부 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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