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명륜·법흥동 상습 침수지 오명 씻을까

입력 2013-08-08 14:54:58

500억원 지원 받아 하수도 정비

상습 침수지역으로 악명높던 안동시 명륜동과 법흥동 일대가 침수피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안동시는 환경부의 '도시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5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장마나 태풍에 취약했던 도심 지역의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빗물펌프장을 신설해 침수 피해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빗물펌프장 1곳을 신설하고 우수 및 오수관로 30㎞를 정비한다. 또 1천900여 가구에 대한 가정 내 배수설비도 개선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선진화된 침수예방 시스템을 갖추게 돼 집중호우 등으로 상습 침수 피해를 겪던 명륜동과 법흥동 일대 1.8㎢의 주거환경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또 우수관로와 오수관로를 구분해 천리천과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고 악취가 줄어 도시환경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실시설계까지 완료했다.

권기억 안동시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의 도시침수예방 하수도정비 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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