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랄라마을 대표인 아와까(46) 씨는 "마을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새마을회관이 생기면서 동사무소인 캐벨레가 들어왔고, 깨끗한 화장실과 보건소도 생겼다. 가축은행을 통해 양과 염소를 나눠주면서 마을 주민들도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는 "그중에서도 상수도는 상상도 못 했던 변화"라고 강조했다. "새마을회관에는 정원이 생겼고, 주민들은 바구니 만들기로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아와까 씨는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새마을운동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를 목격하면서 새마을운동의 취지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
"새마을봉사단은 한국 사람들의 근면 정신을 보여주고 주민들의 힘으로 상수도를 개설하도록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함께 일하고 공존하는 마을이 된 것이죠."
그는 "한국처럼 하면 가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을은 개발될 것이고 한국처럼 삶과 인식이 변화할 겁니다. 국가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의 노력이 에티오피아 전역에 확산되고 새마을정신이 구현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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