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얼굴 치워라 밥맛 떨어져" 네티즌 분노폭발

입력 2013-08-06 15:54:46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이 화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지난 5일 방송은 막말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이혜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 주인공은 남편에게 "밥 먹는 게 소가 여물 먹는 것 같다" "붕어 대가리 같다" "살이 뒤룩뒤룩 쪄서 굴러다니겠다" "얼굴 치워라, 밥맛 떨어진다" 등 폭언 수준의 막말을 듣고 지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사연 주인공이 출산으로 살이 찌자 남편의 막말 강도는 더욱 세졌다.

이에 대해 막말 남편은 "농담 반 진담 반이다. 아내가 관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세게 말해서 자극을 받으라고 충격 요법을 쓴 거다"라고 말했지만 싸늘한 반응을 피할 수 없었다.

또 사연 주인공은 "임신 중에도 '남자랑 사는 것 같다'는 말이 가장 상처였다.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정말 말이면 다인 줄 아느냐"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보니 아내 지금까지 참은 게 대단하다"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본인이나 잘 하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의 사연은 총 119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을 거머쥐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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