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무료 공연으로 '더위사냥'

입력 2013-08-06 08:07:26

아양아트센터 야외공연산책…콘서트·연극 매주 무료 관람

▲지난해
▲지난해 '야외공연산책'을 통해 선보인 극단 한울림의 연극 '사랑은 줄을 타고'의 한 장면.

(재)아양아트센터는 이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야외공연장에서 예술로 이웃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2013 야외공연산책' 무대를 펼친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과 함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야외용 방석(400개)과 부채(3천 개)도 제공된다.

10일은 멀티앙상블의 '한여름 밤의 싱싱콘서트'로 꾸며진다. 클래식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멀티앙상블은 참신한 레퍼토리를 통해 여름밤 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17일은 극단 처용의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전달한다.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창작 희극작품으로 직장에서 해고당한 남편들이 아내를 속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이에 대조적으로 아내들은 남편들의 해고 사실에 대해 알면서도 속아주는 가슴 아프지만 웃음 가득한 모습을 그렸다. 사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지만 희극적인 웃음을 통해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형상화했다. 김일우, 조정웅, 이우람, 박지수, 김은진, 최종임, 문보라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로 24일에는 아미치 싱어즈의 '달빛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아미치 싱어즈 단원들은 국내외 오페라 무대의 주역 가수, 오케스트라 협연, 초청 연주 등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됐다. '아름다운 나라' '조율' '경복궁 타령' 등을 노래하여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053)230-3311.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