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기관은 2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정고령보 등 6개 보가 있는 낙동강 중류에 남조류 세포수가
폭염일수 증가와 마른장마 등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장마 이후 10월까지가 남조류 대량 증식의 최적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녹조 문제는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이에대해 관계기관들은 남조류는 세포 내에 기포를 갖고 있어 수심 3m 이내 물의 표층에 주로 분포하므로 수심 5m 이상에서 취수할 경우 남조류 검출량이 미미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한편 녹조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보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최흥진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보 설치에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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