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재배치 세븐은 '포천', 상추는 '화천'…어서와~ 전방부대는 처음이지?

입력 2013-08-04 21:18:21

연예병사 재배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육군은 4일 국방홍보지원대 폐지에 따라 육군으로 복귀한 연예병사 12명을 야전부대로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 1일 인사사령부에서 감찰·헌병장교가 입회한 가운데 이들의 배치 부대를 공개적으로 전산분류 한 바 있다.

육군은 연예병사 12명 중 9명은 이미 지난 2일 배치했고, 현재 징계 중인 3명은 오는 9일 전방부대로 배치할 예정이다.

전방부대로 배치가 완료된 연예병사는 김무열(12사단)·박정수(12사단)·이혁기(21사단)·김민수(27사단)·김호영(2사단)·이석훈(7사단)·류상욱(6사단) 일병, 이지훈(5사단)·최재환(수기사) 병장 등이다.

특히 지난 6월 위문 공연 중 안마시술소를 출입해 10일 영창처분을 받은 최동욱(가수 세븐·8사단)·이상철(상추·15사단) 일병은 징계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9일 배치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에서 근무하게 됐다. 징계기간이 끝나지 않은 이준혁(3사단) 상병도 9일 배치된다.

기존 정훈병이었던 연예병사들은 모두 군사특기가 소총병으로 변경됐다.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로 배치된 이들은 지휘관 판단에 따라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앞서 국방부는 연예병사제를 폐지하고, 15명의 연예병사 중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12명의 병사를 경기도와 강원도 소재 야전부대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연예병사 재배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병사 재배치 잘됬네요" "연예병사 재배치? 영창 안가고 운 좋네" "연예병사 재배치 반가운 소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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