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요물 "소리로 사람 홀려…목격담 까지?" 절대 밖에 나가지마...오싹

입력 2013-07-30 10:11:57

웹툰에 등장한 괴생물체 '장산범'이 화제다.

특히 지난 29일 웹툰 '2013 전설의 고향' '장산범' 편이 올라온 후로 장산범의 실존 여부와 목격담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3 전설의 고향' '장산범' 편에서 한 청년은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시골로 간다. 산골 어귀에서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백발의 낯선 생물체를 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청년이 집에 돌아오자 할머니가 밥을 차려주며 "그것은 장산범이니 집밖에 나가지 마라"고 말린다. 뒤늦게 청년은 이질감을 느끼고 정신을 차리지만 자신은 이미 죽은 할머니를 따라 하고 있는 장산범의 먹이가 되고 만다.

장산범은 한국에서만 목격되는 동물이며 일명 '와호'라고 불리기도 한다. 털이 곱고 희며 사납고 사람을 먹는다. 목소리는 쇠를 긁는 소리와 흡사하거나 혹은 처량한 여자 울음소리를 내어 사람을 홀리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웹툰이 연재되기 전 인터넷에 목격담이 올라와 더운 여름날 누리꾼들에게 오싹함을 주기도 했다.

현재까지 장산범에 대한 사진 등 물증은 없으나 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며 경북-경남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목격담이 종종 들려오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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