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새누리당도 무공천에 공감대를 보이자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연정"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정당공천 폐지는 그나마 정당공천을 통해 가능했던 여성정치와 다원적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지역토호가 발호하는 반(反)자치적 반민주적 반주민적 지방자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정의당은 정당공천 폐지 반대에 뜻을 같이하는 제 정당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법적, 정치적 대응으로 거대 양당의 야합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문제를 당원들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치다. 리더십이 없고 야성을 잃어버린 민주당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 회견…한심한 모습"
홍준표, 尹·한덕수 맹공 "김문수 밀어줘 나 떨어트리더니…"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한덕수 "김문수, 약속 지켜야…사실 아닌 주장 계속되면 바로잡을 것"
金-韓 단일화 2차 담판도 파행 …파국 치닫는 '反이재명 빅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