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탁월한 양파, 레드와인에 절여도 좋아
잘못된 음식 습관과 올바르지 않은 식사 패턴을 지속해 누적되면 몸의 생체리듬 균형이 무너지면서 여러 질병에 노출된다. 이것을 '생활습관병'이라 한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자연음식으로 균형 잡힌 건강한 몸으로 되돌려 보자.
◆들깨-들깨 된장, 들깨 쌈장은 장수 음식
들깨에는 고혈압 예방에 특효인 알파리놀렌산이라는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 흡수되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EPA와 DHA 같은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으로 바뀌어 고혈압, 동맥경화, 암, 부정맥,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들깨를 먹는 좋은 방법은 생들깨를 갈아서 국이나 나물 무침에 넣어 먹으면 좋다. 기름을 짤 때는 압착기름으로 짜는 것이 좋다. 기름은 공기 중에 산화되는 성질이 강하므로 한꺼번에 많이 짜지 말고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해서 먹는다. 기름도 생것 상태로 먹거나 열처리하는 음식에는 일반 샐러드기름으로 먼저 열처리하고, 마지막에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들깨 가루를 살짝 볶아 된장을 넣고 잘 섞은 다음 꿀과 고추장을 조금 넣어 쌈장으로 만들어 매일 한 숟가락씩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들깨 된장을 장수음식으로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된장에는 각종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비타민 B1, B2,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들깨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어서 궁합이 잘 맞다.
◆양파-천연 흑초와 레드와인에 절여 먹기
양파는 혈액을 정화하여 혈관을 청소해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양파를 잘게 썰면 양파의 세포조직이 파괴되면서 다량의 효소들이 유출된다. 이렇게 나온 효소들은 양파의 성분과 반응하여 'N-프로필 트리슬피드'라는 물질을 만든다. 이 물질이 바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체내에 응고된 혈액을 깨끗하게 해서 뇌경색,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한다. 양파는 잘라서 공기 중에 두면 쉽게 변질해 악취를 풍긴다. 잘게 자르거나 채 썬 양파를 흑초나 천연식초에 절여 두었다가 먹으면 양파의 성분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그 효과도 배가 된다. 천연식초가 항산화, 체지방 분해, 항암. 체내 피로물질을 분해하고 독소를 배출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레드 와인에 절여 두었다가 갈아서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하거나 그대로 먹어도 좋다. 향이 강해 먹기 곤란하면 살짝 익힌 양파를 와인에 절여 갈아서 매일 반 잔 정도 마시는 것도 좋다. 여러 가지 과일이나 녹즙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면 혈관이 깨끗해지고 생활습관병을 고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미역 줄기-초절임, 발효음식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
미역이나 다시마는 표면에 미끌미끌한 점액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후코이단'이라는 덩어리로 겔 상태로 존재한다. 이 성분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또한, 미역 뿌리에 많이 함유된 요오드는 유방암과 갑상선종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위암, 대장암, 난소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역의 소화 흡수력은 다른 식물성 재료보다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영양소를 잘 흡수하도록 먹으려면 생미역 상태로 먹기보다는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푹 끓여 먹는 것이 좋지만, 평소 늘 먹기에는 번거롭고 상시로 먹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미역 줄기를 저염 장아찌를 담거나 천연식초에 절여서 먹으면 발효미생물이 영양소를 잘 분해하여 몸에 잘 흡수되는 형태로 바꿔준다.
신아가 참(眞)자연음식연구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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