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가대 학생 100여 명은 16~20일 경북 봉화군의 춘양면 서벽2리, 법전면 척곡2리, 명호면 풍호리에서 농민들 일손을 도왔다.
학생들은 사과나무의 가지치기, 농약 살포, 논밭의 잡초 제거, 감자 캐기, 호박씨 뿌리기 등 마을 주민들의 작업을 도왔다.
감자 수확을 도운 IT공학부 2학년 장휘재(20) 씨는 "농사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고, 공부하는 게 얼마나 편안한지 절실히 느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경광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춘양면 법전리와 서벽2리에서 돋보기 맞춤 봉사를 했다. 학교에서 준비해 간 자동검안기를 통해 주민들의 시력을 검사하고 바로 착용이 가능한 돋보기(근용 안경)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두 마을에서 돋보기를 맞춘 주민은 200여 명이 넘었다.
임인순(56) 서벽2리 이장은 "2년 전 대가대 약학과 학생들이 봉사를 다녀간 후 대학생 봉사활동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게 됐다"며 "학생들이 마을에 직접 찾아와 시력검사를 해주고 돋보기까지 선물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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