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살린 경찰 "응고되는 피 손가락으로 긁어내…현명하고 빠른 판단"

입력 2013-07-19 21:49:32

40대 남성 살린 경찰이 화제다.

달리던 택시에서 떨어져 뇌사상태에 빠질 뻔한 40대 남성을 구한 경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김승운(33) 순경은 지난 11일 지구대로 복귀하던 중 A(48·남) 씨가 도로에 쓰러져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달리던 택시 뒷좌석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도로 위로 떨어져 위급한 상태에 처해 있었다.

A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코와 입에서는 출혈이 나자 김 순경은 A씨의 기도에 피가 쌓이는 것을 막은 뒤 입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굳은 피를 긁어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40대 남성 살린 경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0대 남성 살린 경찰 정말 대단한 기지를 발휘하셨다" "우와~ 당황했을 텐데 40대 남성 살린 경찰 판단력이 대단하네요" "40대 남성 살린 경찰 멋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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