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유소년팀 등 16명 선수단 일본행
미래 한국 축구의 주역이 될 대구지역 축구 꿈나무들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9회 레인보우컵 국제 친선 주니어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대구FC 유소년팀 등 4개 축구 클럽 선수 16명과 임원 4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구 대표팀(감독 최태원)은 18일 대구시생활체육회에서 결단식을 하고 대회가 열리는 후쿠오카 구루메시로 출발했다. 대구시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 국제교류행사의 하나로 1996년부터 이 대회에 대구 대표팀을 내보내고 있다. 이 대회는 1995년 JAL컵으로 시작돼 2004년까지 10년간 열렸으며 2005년부터 스폰서가 바뀌면서 레인보우컵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태원(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 감독은 1996년 제2회 JAL컵부터 대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01'2006년 대회에서 우승, 2005'2012년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2005'2010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대구 대표팀은 이번에도 4강 이상을 목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대구 대표팀은 중국 팀에 0대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대구 출신의 많은 축구 스타들이 참가, 꿈을 키웠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한 박주영(아스널)은 1996년 대회에, 대구FC의 김종명'배인영 선수는 2002년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대구 대표팀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대구 강변축구장 등에서 5차례 훈련을 하고 팀워크를 다졌다.
대구 대표팀은 19일 구루메시를 견학하고 환영 행사에 참석하며 20일부터 예선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 경기를 갖는다.
최 감독은 "이 대회에는 초교 5학년 이하의 학생들이 참가, 실력을 겨룬다. 한국과 중국에서 1개 팀이 참가하면서 국제대회로 열리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은 홈스테이로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다음달에는 구루메시 대표팀이 대구를 방문, 친선경기를 갖는 등 교류 행사를 한다"고 소개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제9회 레인보우컵 대구 대표팀 명단
임원(4명)=신재득, 최태원, 박흥규, 김대원(이상 대구시생활체육회)
선수(16명)=오준엽(만촌초) 백경현(율원초) 김가림(율금초) 김성현(교대부설초) 박호인(평산초) 정재규(신월초) 이종훈(옥곡초) 임재근(대청초) 이동훈(황금초) 조승현 조민혁 김민욱 최민철(이상 남동초) 김현민(논공초) 박준현(파동초) 박준성(성지초)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