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대구공연
# 농구장 크기 초대형 스크린
# 주옥같은 음악·아찔한 곡예
# 마이클 잭슨 생생히 되살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불멸의 존재로 되살리는 '태양의 서커스'(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대구공연이 17~21일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대구만 하는 공연이다. 대구 엑스코(EXCO)는 이 세계적인 공연을 맞이하기 위해, 수억원을 들여서 특수설계(바닥 특수 보강공사, 철골 트러스트 구조 변경 등)를 완료했다. 공연기획사 파워포엠 최원준 대표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대구로 가져오는 것이 공연기획자로서 큰 꿈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태양의 서커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레퍼토리들도 대구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 대구를 뜨겁게 달굴 '태양의 서커스'의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마이클 잭슨이 되살아 날까?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는 '광팬'들에게는 10만원이 넘는 표 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 될 것이다. 부산, 울산, 창원, 구미, 포항 등에서도 마이클 잭슨 마니아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마이클 잭슨이 부활하지는 않지만, 마이클 잭슨의 어릴 적 모습을 담은 영상부터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이 태양의 서커스 단원들로 인해 더욱 화려하게 재현된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생전 추구하던 가치와 예술적 영감을 주제로 잭슨의 음악 세계를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글로벌 팝 문화의 전설 마이클 잭슨을 기리고 추억하며, 여름밤을 열정적으로 물들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팝 콘서트 연출가 제이미 킹이 연출하고,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와 댄서, 밴드까지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인 서커스, 수준은 어떨까?
서커스만 기대하고 오면 다소 표 값이 아까울 수도 있다. 붕∼붕∼ 하늘을 날아다니고, 아찔한 곡예를 펼치는 것이 이 공연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나라 서커스단이나 중국의 기예단 같은 수준을 기대하고 오면, 곤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단순히 인기있는 팝스타의 콘서트라기보다 획기적인 무대 연출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상상력,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의 엄청난 스케일이 더해진 것이다. 물론 상상을 초월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최첨단 영상과 신기에 가까운 아크로바틱쇼, 마이클 잭슨의 춤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춤꾼들, 공중 위에서 화려하게 수놓은 플라잉 곡예 쇼 등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공연 규모, 얼마나 대단하길래?
초대형 컨테이너 38대 분량의 무대 세트로 국내 공연역사를 새로 쓰는 압도적인 무대다. 마이클 잭슨이라는 슈퍼스타에 걸맞은 규모로 제작된 이번 공연에는 252벌의 의상, 소품을 나르는 대형 트럭만 3대에 초대형 무대장치들이 실린다. 플라잉 액트를 위해 전 세계 단 한 대밖에 없는 초대형 트러스가 전자동시스템으로 제작된다. 농구장보다도 큰 면적인 492㎡가 넘는 초대형 비디오 프로젝션은 무대 위 마이클 잭슨을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이번 대구공연은 아레나(대형 실내체육관) 쇼의 정수를 지역에서 최초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53)422-4224, 1544-1555(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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