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추리작가 변신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신간 추리소설의 작가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K. 롤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월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사진)'이 사실 롤링이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가명으로 쓴 소설이었다고 보도했다.
'더 쿠쿠스 콜링'은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한 모델의 사망 사건을 다룬 소설, 탐정으로 변신한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영국 추리소설의 여왕인 P.D 제임스, 루스 렌델 등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가와 함께 출간 직후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에도 정작 작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그런데 최근 롤링이 필명을 쓴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롤링은 "비밀이 좀 더 오래 지켜지길 원했다"며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지내며 자유로운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기대와 홍보 없이 독자, 비평가들에게 조언을 얻는 것은 엄청난 일이자 순수한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앤 롤링 추리작가 변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앤 롤링 추리작가 변신 대박~ 이름을 숨겨서 활동했구나" "우와~ 책 재밌던데 대단하다" "조앤 롤링 추리작가 변신 이유가 다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롤링은 지난해 첫 성인소설인 '캐주얼 베이컨시(The Casual Vacancy)'를 선보여 사전 주문판매가 100만부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평론가들로부터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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