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백일장] 시3-변산반도 채석강

입력 2013-07-11 14:10:11

편재영(김천시 교동)

바위 조각해

찐 시루떡

산처럼 포개고

천하장사 모둠발 뛰어도

끄떡없는 떡

여기저기 떼다 놓았다

눌러 붙은 석화 굴 빈집은

가막조개 숨바꼭질

웅덩이 맑은 물

목욕한 해초 아가씨 하늘하늘

시간 멈추었다

낮은 데로 흘러간 바닷물 간지럼

바위 녹는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최현(대구 수성구 지산2동)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84.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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