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0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승엽은 2013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에서 96만 31표를 얻어 67만 7천889표를 받은 롯데 박종윤을 따돌리고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던 200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1999년과 2001년에는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 소속이던 2005년과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2006년, 총 두 차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초청받았으나 이를 고사해 국내 복귀 첫해에는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끝판대장 오승환도 구원투수 부문서 1위에 올라 이승엽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편,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에서 LG가 올스타 11개 부문을 모두 휩쓸어 이번 올스타전은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 올스타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이상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특정팀이 올스타 모든 부문을 석권하기는 지난해 롯데(이스턴리그)에 이어 LG가 두 번째다.
이번 올스타전은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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