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옥상주차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소

입력 2013-07-04 10:21: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농협달성유통센터 옥상 주차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시설이 조성됐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농협달성유통센터 옥상 주차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시설이 조성됐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돼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4일 농협달성유통센터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김범헌 (주)한라이앤씨 대표이사 등 사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은 달성군이 군 소유로 돼 있는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주)한라이앤씨가 55억원을 들여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3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게 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사업자인 (주)한라이앤씨가 향후 19년 동안 사용하고 달성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의 예상 발전량은 연간 190만Kw 규모로 4인 가족 기준으로 5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이는 온실가스 1천4t 절감, 숲 가꾸기 147만㎡의 효과가 발생하는 신성장 동력사업 중의 하나다.

이번사업으로 달성군은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의 비가림 시설 설치를 대신하는 효과로 군 예산 25억원을 절감하게 됐고, 유통센터 시설을 임대해 사용 중인 농협 측은 주차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에 여름철 건물에서 받는 열에너지가 줄어들어 내부 온도가 낮아지고, 주차차량의 에어컨 가동을 줄여 공회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소효과도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시의 에너지 자급률이 1.3%로 저조하고 전국적으로도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달성군과 한라이앤씨가 공동 시행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지역의 에너지 확보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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