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돼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4일 농협달성유통센터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김범헌 (주)한라이앤씨 대표이사 등 사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은 달성군이 군 소유로 돼 있는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주)한라이앤씨가 55억원을 들여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3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게 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사업자인 (주)한라이앤씨가 향후 19년 동안 사용하고 달성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농협달성유통센터 달성솔라 태양광발전소의 예상 발전량은 연간 190만Kw 규모로 4인 가족 기준으로 5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이는 온실가스 1천4t 절감, 숲 가꾸기 147만㎡의 효과가 발생하는 신성장 동력사업 중의 하나다.
이번사업으로 달성군은 농협달성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의 비가림 시설 설치를 대신하는 효과로 군 예산 25억원을 절감하게 됐고, 유통센터 시설을 임대해 사용 중인 농협 측은 주차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에 여름철 건물에서 받는 열에너지가 줄어들어 내부 온도가 낮아지고, 주차차량의 에어컨 가동을 줄여 공회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소효과도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시의 에너지 자급률이 1.3%로 저조하고 전국적으로도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달성군과 한라이앤씨가 공동 시행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지역의 에너지 확보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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