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앞으로 한 달간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겠고, 다음 달 초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대는 4일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무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중순과 하순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평년(중순 23~26℃'하순 24~27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많겠다.
강수량의 경우 이달 중순은 평년(71~132㎜)과 비슷하겠고, 하순으로 가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비가 올 때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51~87㎜)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상순에는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등 평년(53~96㎜)보다 강수량이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년간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은 25.3도로 평년(25.2도)과 비슷했고, 강수량도 220.2㎜로 평년(224.6㎜)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최고기온은 7월 중순과 하순 28.4도와 30.3도, 8월 상순 31.3도를 나타냈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일수는 7월 중순과 하순 1.3과 3.1일, 8월 상순은 3.7일을 보였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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