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달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폐지한다.
신규 대출 금리도 신용도를 반영해 최대 20%대까지 낮아진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미즈사랑·원캐싱),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리드코프는 7월 1일 부터신규 대출의 연대 보증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금융 당국이 내달부터 제2금융권 연대 보증을 철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부업은 금융사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준수 의무는 없으나 소비자 보호 추세에 맞춰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업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연대보증 폐지 물결에 나머지 대부업체에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만여명에 달하는 기존 대부업체 연대 보증인들은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채무 조정 신청 등을 통해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부업 신규 대출 금리도 내려간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의 '러시앤캐시'는 내달 1일부터 신규 직접 대출의 30% 정도를 연 29.9%의 상한 금리에 맞출 예정이다. 현행 대부업 상한 금리는 연 39%다. 유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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