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장학금·복지시설 1억원 후원
STX그룹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경영난에도 경북지역에 입주한 STX그룹 계열사들은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다. 도내에는 구미에 STX에너지 구미발전소와 STX솔라 구미사업장, 문경에는 STX문경리조트가 있다.
◆경영난에도 사회공헌활동 여전
구미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고향이다. 이 때문에 구미지역의 기업인 및 주민들의 STX그룹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은 더욱 크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STX에너지㈜ 구미발전소와 STX솔라 구미사업장 등 2개의 STX그룹 계열사가 있다. 이들 사업장들은 그룹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차질없는 생산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2년 완공된 STX에너지㈜ 구미발전소는 열에너지(스팀)를 생산, 구미 1'2'3국가산업단지 내 60여 개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구미 4'5단지에 추가로 계획 중인 열병합발전소 건립도 변함없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구미지역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1억여원의 후원금도 진행형이다. 구미 선산중고교 핸드볼 선수단에 연간 1천500만원의 후원금 지원도 마찬가지다. STX에너지㈜ 김유석 구미발전소장은 "매출, 사회공헌 등 기업활동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말했다.
STX솔라㈜ 구미사업장도 세계경기부진으로 솔라산업 자체가 부진을 겪어 생산 등 경영이 위축되는 분위기이지만 기업활동은 여전히 건재하다. STX솔라 구미사업장은 2009년 구미4단지 내 6만㎡ 부지에 태양전지 공장과 R&D 센터 등으로 건립됐으며, 현재 180㎿의 태양전지와 50㎿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법인화된 STX문경리조트, 구조조정 비켜가
STX그룹의 자체연수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문경시 농암면 STX문경리조트는 STX의 20여 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현지에서 별도 법인화된 지주회사다. 이 때문에 채권단의 구조조정 직격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직원들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곳 전체 직원은 350여 명 규모다.
이곳을 이용하는 일반인 회원수는 400여 명이며 연간 객실 점유율은 56%, 매출은 연 240억원 정도다. 현재 주요 계열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객실 점유율과 매출 등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게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양재호 문경리조트 상무는 "영업에 문제가 없고 문경리조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STX문경리조트는 객실 200개와 강당, 강의실, 세미나실, 온천수 바데풀(Bathe Pool) 등을 갖춘 휴양 콘도미니엄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문경'고도현기자 d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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