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춘추] 일자리 창출

입력 2013-06-28 08:00:00

중구청과 대구경영자총협회 그리고 대구YWCA는 24일 '지역 주민 능력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했습니다. 중구청과 경영자 단체와 함께 손을 잡고 벌이는 사업을 시작함을 통해서 대구YWCA는 이제 지역 주민의 경제력 향상 및 지역경제의 고용증대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불안이 몇 해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가계의 불안정은 주민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가 없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고용 불안정은 지역민들을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지역 기업들은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불안을 함께 타개해 나갈 인재를 지역 기업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일자리 교육을 통한 지역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대구 내 우수한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통하여 다양한 취업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경제력 향상 및 지역경제의 고용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협약이 맺어진 것은 중구청장님 및 대구경영자총협회장님의 혜안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협약에 대구YWCA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저는 크게 세 가지 열매가 얻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지역주민의 능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차적인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이렇게 길러진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경제는 현재까지 긴 침체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이 인재들이 지역 기업의 중심 일꾼이 되며 또한 지역민들이 지역 기업들을 더욱 사랑하고 이용하는 선순환을 통해 결국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협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능력 향상이 이루어지고, 이분들의 취'창업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질곡 많은 한국 현대사 가운데서 누구보다 많은 수고를 감내한 세대입니다. 특히나 IMF 및 최근의 경제 위기를 온몸으로 견뎌온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 있어서도 본 협약의 세 주체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구 YWCA회장'대구백화점 상무 jschoi812@daum.net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