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등 연계 지역 명소 될 것"
영천 화산면 가상리 일대가 체류형 문화예술마을로 새롭게 단장된다.
영천시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가상권역 단위종합 정비사업으로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리에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미술마을 프로젝트(행복프로젝트-신몽유도원도) 사업으로 '영천별별미술마을'이 들어섰다. 걷는 길, 도화원길,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등 다섯 갈래 행복길을 따라 다채로운 예술작품 45점이 설치됐다.
또 정부등록 제1종 미술관인 '시안미술관'이 연중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회를 개최해 주말이면 1천명 이상의 도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미 '영천별별미술마을'과 시안미술관이 운영되고 있어 문화예술마을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가상권역 단위종합 정비사업은 기초생활기반 확충, 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기초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행복나눔센터 건립, 가상행복마을길 조성, 백학산성길 정비, 스무골길 정비, 모선재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행복나눔센터'에는 도농교류센터,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별별미술마을 체험 및 숙박도 가능하게 된다. 가상마을행복길은 마을 안길에 벽화를 조성하고 마을 내 하천인 삼부천에 풍광길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제공한다.
경관 개선을 위해서는 '삶의향기마당' 및 '쌈지마당'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체육시설, 정원, 연못 등이 들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지역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리더 육성 교육, 컨설팅 지원, 홈페이지 구축 등이 추진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연계해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가상권역 단위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상리는 별별미술마을 및 시안미술관과 시너지효과로 문화예술마을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