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 별세 '원로 코미디언' 당뇨 고혈압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21일 타계

입력 2013-06-21 15:00:46

남철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故) 남철은 6월 21일 오전 10시 지병이었던 당뇨 고혈압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고 남철 선생님은 며칠 전까지 대화도 가능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병세가 안좋아져 유명을 달리하시게 됐다"고 말하며 남철 별세 소식을 알렸다.

후배 개그맨 이병진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원로 코미디언 남철 선생님께서 떠나셨습니다. 신인 때 돋보기를 코 끝으로 걸치시며 '넌 이름이 뭐니?' 물으셨고 '너 잘하더라'라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고 남철 별세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병진은 "제가 힘이 돼주셨던 선배님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고 남철은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대한민국 국민에게 웃음을 전한 인물이다. 고 남철은 지난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남철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철 별세 소식 너무 안타깝네요" "원로 코미디언 사망 소식에 너무 슬프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남철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다. 장지는 미정이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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