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교수가 들려주는 '즐거운 공부' 비결

입력 2013-06-21 07:51:57

김천고서 내달 19-21일, 장학생 자기주도학습 캠프

지난해 열린 김천고의
지난해 열린 김천고의 '전국 중학생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과목별 분반활동을 하고 있다. 김천고 제공

"처음으로 서울대 교수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명문 자립형 사립고로 도약하고 있는 김천고의 '전국 중학생 자기주도학습 캠프'(이하 여름캠프)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희망학생이 크게 늘어 1, 2차로 나눠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 것. 2010년 여름 캠프를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김천고 여름캠프는 7월 19일부터 21일에 걸쳐 열린다.

여름캠프에는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대도시와 강원, 경기, 충남북 등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평균 150~200명이 참가하는 캠프는 단위 고등학교에서 개최하는 캠프 중에는 큰 규모에 속한다.

올해 캠프에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김홍종 교수가 '수학으로 과학 보기' 등의 저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수학의 흥미로운 세계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전광진 교수가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한 특강을 한다. 이외에도 수학체험전 활동, 4D프레임 제작, 수학 골든벨 등의 수학 관련 프로그램과 국어, 영어, 과학, 경제 관련 활동수업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있는 수업의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캠프 기간 중에 '중학생 영어'수학 경시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대상과 금'은'동상 수상자를 선정해 500만원 상당의 아이패드, 전자사전 등을 시상한다.

올해는 참가기회를 확대하고자 1차 캠프(7월 19, 20일)와 2차 캠프(7월 20, 21일)로 나눠 진행한다. 각각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학교장 추천 방식과 홈페이지를 통한 개별신청 방식으로 나눠 7월 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했던 김미루(김천고 1년'강원 속초) 군은 "판사, 청와대 행정관, 의사, 군장성 등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천고 동문선배님들과의 대화가 감명 깊었다. 과목별 분반활동과 체험수학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배워나가는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석 김천고 교장은 "이번 여름캠프는 1, 2차로 나눠 중학생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했다"며 "눈높이에 맞는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학습의 모델을 제시하고 참가자의 만족도를 더 높여 최고의 여름 캠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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