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 갱년기 여성에 좋고 탈모 예방…칼슘도 '듬뿍'
◆톳, 항암효과도 탁월
톳은 모양이 사슴 꼬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녹미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조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기능성분이 많을 뿐 아니라 우수한 항암 식품으로 인정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완도산을 최상품으로 친다. 영양분과 맛이 우수하여 일본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아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한다. 이외에도 주문진, 서해안 장산곶, 제주도, 남해 일대 등에서 채취한다. 제주도와 남해는 5~7월에 채취하여 무침, 장아찌 등에 이용하고 말려서 나물로 이용하기도 한다. 톳 무침은 생것이나 데친 것을 초고추장, 된장, 액젓, 간장 등에 청양고추, 파, 마늘 등을 다져 넣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무친다, 무를 채 썰어 넣고 간장이나 액젓으로 초무침 하기도 한다. 말린 톳은 물에 불려 들기름에 볶아 톳 밥을 하여 양념장에 비벼 먹는 맛도 일품이다.
▷칼슘, 철, 인, 칼륨, 요소 등의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다 ▷유사한 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의 질환에 좋다 ▷아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손톱, 발톱을 잘 자라게 해줄 뿐 아니라 탈모 예방의 효능이 있다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칼슘은 우유의 15배, 철분은 550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어린이의 발육에 좋다. 단, 해조류는 미네랄의 흡수율이 낮으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효소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조효소인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식단에 생채소나 과일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톳 무침에 레몬즙이나 유기산과 천연비타민이 많은 천연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래,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
매생이와 비슷하나 잎이 더 굵고 뻣뻣하다. 넓적하게 생겼으나 다소 두껍고 이파리에는 크고 작은 구멍이 있다. 파래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항산화=한국산 5종 해조류인 미역, 다시마, 톳, 파래, 김 중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2005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논문에서 파래에는 항산화'항노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8.97㎎/g 정도 들어 있어 파래의 항산화 효과가 다른 해조류에 비해 가장 뛰어나다고 발표했다. 폴리페놀 성분은 각종 세균을 제거하고 치주염을 예방해 잇몸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
▷철분 풍부=파래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하루 한 숟가락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인 10~12㎎을 채워 빈혈에 좋다. 파래에는 10~20g의 적은 양에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양이 모두 들어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빈혈에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해독작용=흡연자나 폐 질환, 간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파래에 들어있는 메칠메치오닌과 비타민A가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하고, 폐점막을 재생'보호하여 흡연자, 폐 질환자 등에게 도움이 된다.
▷청혈작용=식물성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혈액을 구성하는 요오드를 보충해서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인체에 좋지 않은 각종 산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 체내에 쌓인 피로물질을 없애준다.
▷미네랄 풍부=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김보다 5배 정도 많아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국립수산진흥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조류의 클로로필 성분은 입 냄새를 제거해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시판되는 구취제거제보다 효과가 뛰어날 수 있다고 한다.
신아가 참(眞)자연음식연구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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