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분석기관 'WSD' 연속 선정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WSD는 18'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타임즈 스퀘어 호텔에서 '벼랑 끝에 선 철강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28회 철강 성공 전략'회의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포스코를 꼽았다.
포스코는 각 부문별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7.73점(10점 만점)을 기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근로자의 숙련도, 파이넥스와 에너지 강재 제조기술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신흥시장 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특별연사로 나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4년간 선도적 혁신활동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유 혁신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어려운 철강경기 속에서도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포스코의 성장과정과 미래비전을 통해 위기에 몰린 세계 철강산업의 새로운 변곡점을 찾길 희망했다. 특히 포스코는 위기에 몰린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해 포스코 고유의 경영 원칙인 'SPICEE(Society'Partner'Investor'Customer'Employee'Environment:사회'협력업체'주주'고객'직원'환경)'를 사업장에 접목해 볼 것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철강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분석하고, 세계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고, 세베르스탈(러시아)'뉴코(미국)'노보리페츠크(러시아)'JSW(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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