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주먹감자 "韓팀 향해 주먹쥐며 희롱…FIFA에 강력 항의할 것"

입력 2013-06-19 10:57:31

이란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논란이 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이 지난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란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한 후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며 한국 국가대표팀을 도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주먹감자 세리머리를 한 건 최강희 감독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이 먼저 도발했다. 포르투갈로 돌아가 TV를 통해 월드컵을 보라고 하지 않았나. 나는 돈이 많지 않아 거기까지 갈만한 형편이 안 된다"라고 자신에 행동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케이로스 감독은 주먹감자 세리머니뿐만 아니라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착용한 합성 사진이 붙은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촬영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경기 감독관이 케이로스 감독의 세리머니를 확인했다. 경기 보고서에 이 문제를 함께 다뤄 FIFA(국제축구연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로스 주먹감자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케이로스 주먹감자 대박" "케이로스 주먹감자 너무 치사하다~" "왜 저러는 거지?" "우리나라 감독이 어떻게 했길래" "케이로스 주먹감자 유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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