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재보선 동기인 김무성,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무게감 있는 세 의원의 만남에 정치권은 큰 관심을 뒀다. 현재 김 의원은 차기 당권 주자, 이 의원은 충청의 맹주, 안 의원은 대권 주자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의 진보적 자유주의는 10년 전 제가 보수와 진보의 보완적 개념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승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맥이 같다"고 이야기하자 안 의원은 "19일에 토론회를 할 예정이니 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이 의원 모두 참석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기대를 받고 국회에 진출한 안 의원 같은 분이 새 바람을 잘 만들어 우리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덕담했고, 안 의원은 "많이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세 사람은 모임 초반부만 공개하고 이후 배석자 없이 1시간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나라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김'이 의원 모두 안 의원의 '새 정치'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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