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고 조민호(41'생물 담당) 교사가 제3회 달서구 으뜸스승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전액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조 교사는 지난달 14일 이 상을 수상하면서 함께 받은 상금 300만원을 영남고에 기탁했다. 그는 달비골 곤충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과학 영재 교육과 창의성 신장 교육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스승상을 받았다.
조 교사는 "학교, 학생들이 있었던 덕분에 받은 상금이라 기꺼이 내놓게 됐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최근 많이 입학해 안타까웠는데 이 돈으로 조금이나마 그 아이들에게 지워진 짐을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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