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공식초청작 '오! 미스리'
# 대구 대표로 무대 오를 채비
# 지역 출신 배우 5명 감동 연기
"이상미'금미미'김진미, '미'로 끝나는 이름의 30대 세 여성의 좌충우돌 스토리!"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의 순수 대구산(産) 뮤지컬은 단 2개. 주최 측 치고는 적은 작품 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구 팬들에게는 관심이 많으며, 기대 또한 크다. 창작지원작 대구 대표로 나설 '사랑꽃'(연출 정철원)은 한창 연습중이며, 공식초청작 대구 작품인 '오! 미스리'는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오! 미스리'는 20∼23일 그리고 다음 달 5∼7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제7회 딤프에서 대구 뮤지컬의 역량을 선보인다. 결혼이냐 싱글이냐를 선택할 30대 여성들의 고민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이 뮤지컬은 지역 뮤지컬 배우 5명이 나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미 스리(3)의 세 여주인공은 이민주(30·이상미 역), 박지은(26·김진미 역), 윤화영(25·금미미 역) 배우다. 셋의 호흡은 척하면 삼천리라고 할 정도다. '오! 미스리'의 지난 대구 첫 공연 때뿐 아니라 초이스시어터 최주환 대표가 연출한 '데자뷰'에서 연기호흡을 맞춰 본 사이다.
이민주는 올해 딤프가 세 번째 참가다. 2006년 딤프 프레 대회는 '맘마미아'로 지난해에는 '데자뷰'로 관객들을 만났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대구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은은 계명대 성악과 출신으로 졸업 후 지역에서 꾸준하게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윤화영은 대경대 뮤지컬과를 졸업했으며, 학창시절부터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주인공 역할로 주목을 받아온 샛별이다.
'멀티녀'로 출연하는 김정연(33)은 연극배우 권혁의 부인이다.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지역에서 활발한 배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에는 대구연극제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멀티남' 여동윤(30) 역시 대구예술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하고, 지역 출신의 큰 배우가 되고자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그는 "지역 출신의 굵직한 배우로 남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연극-뮤지컬-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주환 연출은 "5명의 연기호흡이 좋아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대구산 공식초청작의 작품 수준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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