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의원·단체장 공천폐지…민주, 8월 당원투표로 결정

입력 2013-06-17 10:37:07

민주당이 기초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기초의원'단체장 정당공천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검토하고 전(全)당원 투표를 통해 당론을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16일 "영남대 김태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초의원'단체장 정당공천 찬반 검토위원회'를 구성, 이번주부터 활동하기로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말까지 전 당원 투표 시스템을 개발, 8월 초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원내 주요 정당이 당원투표로 당론을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위원회는 김 위원장 외 윤후덕'전정희'홍의락'황주홍 의원과 이동섭 사무총장, 최태욱 한림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기초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문재인 여야 두 후보의 공통 공약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물론 여야 당내에서도 찬반의견이 나뉘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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